(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한국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리스크는 중동 사태와 양극화, 높은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라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짚었다.
신 후보자는 1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자료를 통해 "중동 리스크가 여전한 만큼 시장변동성 확대에 대해 시장안정화 조치로 적기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약부문의 어려움은 재정 등을 통해 표적화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통화정책은 앞으로의 중동상황 전개양상과 이에 따른 국내 물가 상방압력과 경기 하방압력을 면밀히 점검하며 신중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부문과 계층, 지역간 양극화는 성장잠재력을 약화시키고 사회불안정성을 증대시킨다고 신 후보자는 진단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지만 "통화정책은 경제전반에 무차별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재정정책, 지역균형발전 등 다양한 정책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 후보자는 또 "가계부채 비율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금융안정과 소비를 제약하는 높은 수준인 만큼 하향 안정화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시건전성 정책과 적극 공조할 뜻도 밝혔다.
그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80~85% 수준으로 더 낮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 후보자는 우리나라가 당면한 금융안정 분야의 주요 리스크 또는 현안으로는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 가계부채 및 부동산 시장 안정 도모, 취약부문 부실 증대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변동성에 대해 그는 금융기관은 유동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하며 당국은 적기에 안정화 조치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계부채는 디레버리징을 지속하고 "부동산 시장은 추세적 안정세를 보일 때까지 수요 억제 및 공급 확대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면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도 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후보자는 또 "취약부문 부실이 장기화되거나 금융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책적 배려와 함께 질서 있는 구조조정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동 상황 경제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유동수 의원(왼쪽 두 번째)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전쟁 경제 대응 특위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3 sco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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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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