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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지정학적 충격 익숙해져…트럼프 협상 전술일 듯"

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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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봉쇄 등 지정학적 충격을 투자자들이 이제는 일시적 요인으로 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X ETF의 투자 전략가인 빌리 렁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상당 부분 협상 전술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불확실성의 정점에 도달했고, 반응은 이전처럼 극단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첫 종전 협상이 결렬된 뒤,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말했다.

미군은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에도 이날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변동폭은 이전과 비교해서 눈에 띄게 제한적 이었으며, 대부분의 주요 지수는 1% 안팎으로 하락했다.

S&P500 지수 선물도 아시아 장에서 1% 미만으로 하락했다.

렁은 최근 시장 움직임이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충격에 더욱 익숙해지고 있음을 시사하며, 변동성이 이전 몇 주에 비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은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동기를 더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가격을 책정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로 텐캡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준 베이 류는 변동성 지표를 보면 최악의 공포는 이미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몇 주 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가 급등했는데, 그때가 아마도 공포와 매도세가 정점에 달했던 시점이었다"며 "이제부터는 시장이 스스로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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