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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봉쇄에…OPEC, 3월 일일 생산량 28% 급감

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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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쿠웨이트 원유 생산량 '직격탄'

석유수출국기구(OPEC) 하루 생산량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지난 달 생산량이 3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OPEC이 13일(현지시간) 발간한 월간 보고서(MOMR)를 보면 OPEC의 지난 달 원유 생산량은 '하루' 2천79만배럴로 전달(2천867만배럴) 대비 788만배럴(28%) 줄었다.

이라크의 감산 규모는 256만배럴로 OPEC 가운데 가장 컸다. 그 뒤를 사우디아라비아(-231만배럴), 아랍에미리트(UAE, -153만배럴), 쿠웨이트(-137만배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란과 쿠웨이트의 경우 원유 생산량이 기존 대비 절반 미만으로 줄었다. 중동 분쟁에 따른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의 가장 큰 피해를 본 셈이다. 두 국가는 그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를 수출해왔다. 사우디는 홍해를 우회 수출길로 활용하면서 피해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을 더한 OPEC+ 기준으로는 770만배럴 급감한 3천506만배럴로 집계됐다.

OPEC 회원국이 수출하는 여러 종류의 원유 가격을 가중 평균한 기준유가(ORB)는 전달 대비 48.46달러 급등한 배럴당 116.36달러로 나타났다.

OPEC은 글로벌 석유 수요는 전년 대비 하루 140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월 전망과 동일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수요는 10만배럴, 비(非) OECD는 130만배럴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OPEC은 아시아 국가에 대해서는 "중동발 원유 및 원료 수입 차질로 인해 일부 아시아 석유화학 기업들은 가동률을 낮추거나 불가항력을 선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동산 나프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석유화학 산업은 중국, 인도, 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전반에서 설비 가동 중단 또는 감산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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