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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엿새째↓…유로 강세 속 되살아난 美·이란 합의 불씨

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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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달러는 유로 강세 속 미국과 이란이 물밑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 폭을 줄이자 이에 연동하며 장중 하락 반전했다.

유로는 헝가리 총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승리한 머저르 페테르 티서당 대표가 유로 도입을 검토한다는 소식 속에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390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9.304엔보다 0.086엔(0.054%)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602달러로 0.00327달러(0.279%) 높아졌다.

'유럽의 트럼프'로 불리는 오르반 빅토리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을 꺾은 머저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정부가 경제 점검 이후 유로 도입 일정을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의 주요 정상들은 친유럽 성향인 머저르 대표의 승리를 일제히 환영했다. 헝가리 통화인 포린트도 달러 대비 3.3% 이상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399로 전장보다 0.281포인트(0.285%) 하락했다.

달러는 '노딜'로 끝난 미국과 이란의 주말 협상에 뉴욕장 전반까지 강세를 이어갔다.

미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에 돌입했다. 원유를 포함해 이란으로 오가는 모든 물품을 가로막기 위해서다.

달러는 아래쪽으로 돌려세운 것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이다.

이날 미 매체 악시오스는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 간 접촉은 계속되고 있으며,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진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파키스탄, 이집트, 터키 중재자들은 현재 남은 격차를 좁히고 4월 21일 휴전 종료 전에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를 도출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미 방송사인 CBS도 미국과 이란의 대표단 간 접촉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 역시 양국이 파키스탄을 통해 휴전은 연장하고 더 영구적인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오늘 아침 우리는 (이란에서) 적절한 인물들로부터 연락받았다"면서 "권한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고점 대비 6달러 정도 내린 99.09달러에 마무리됐다. 달러인덱스도 장중 98.361까지 하락하며 97대를 가시권에 두게 됐다.

ING은행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의 해상 봉쇄는 유가를 상승시키겠지만, 이는 해당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추가 공격이 재개되는 것보다는 글로벌 경제에 더 나은 결과"라며 "달러가 추가로 크게 상승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184위안으로 전장보다 0.0065위안(0.095%) 소폭 내렸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052달러로 0.00369달러(0.274%) 상승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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