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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벤처파트너스, 첫 스페셜 시추에이션 펀드 출격…900억 1차 클로징

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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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클로징 통해 최대 1천300억 증액, 에버베스트와 Co-GP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우리금융그룹 계열 벤처캐피탈(VC) 우리벤처파트너스의 첫 스페셜 시추에이션(SS) 펀드가 출격한다. 최근 펀드의 1차 클로징을 마치고 멀티클로징을 통해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

14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최근 900억 원 규모의 '우리벤처 에버베스트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를 결성했다. 조만간 2차 클로징을 통해 규모를 최대 1천300억 원까지 증액하겠다는 목표다.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에버베스트파트너스가 함께 운용하는 펀드다. 지난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진행한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펀드 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사는 펀드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역할을 분담한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성장전략 수립과 사업재편을 위한 사전적 구조조정을 담당한다. 에버베스트파트너스는 재무·사업 구조조정 등 사후적 구조조정을 맡는다.

펀드로 석유화학, 철강,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 전지, 자동차 등 6대 수출 기반 주력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산업 생태계 재편에 집중해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벤처파트너스에겐 의미있는 펀드다. 스페셜 시추에이션 조직 신설 이후 약 3년 만의 첫 펀드다. 스페셜 시추에이션 조직은 사모펀드(PEF)나 기업구조조정(CRC) 등 벤처투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하기 위해 2023년 신설했다.

벤처형 PEF를 만들어 회색 지대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으로 스페셜 시추에이션 조직을 만들었다. 상장 전 지분 투자나 메자닌과 같이 전업 PE들이 하기 어렵고 VC의 영역이 아닌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우리벤처파트너스에 역대급 투자 성과를 남긴 달바글로벌에 투자한 김재한 전무가 스페셜 시추에이션 조직을 이끌고 있다. 이번 펀드 조성도 김 전무의 주도하에 이뤄졌다.

펀드는 사전적·사후적 구조조정에 나서는 기업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기업의 구조조정은 시행 시점과 목적에 따라 사전적 구조조정과 사후적 구조조정으로 나뉜다. 실제 부실 발생 차원인지 예방 차원인지에 따라 성격이 구분된다.

사전적 구조조정은 미래 위기에 대비하거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시행한다.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수익성 악화 방지, 신성장 동력 확보가 주목적이다.

이미 부실이 발생했거나 자금난에 빠졌을 때, 도산을 막기 위해 시행하는 게 사후적 구조조정이다. 기업 회생이나 채무 변제 능력 회복, 파산 방지 등이 목표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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