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수부양 정책도 1분기 실적 긍정 평가 요인
"중동전쟁 여파로 소비 둔화할지 지켜봐야"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GS리테일[007070]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소비 회복과 편의점 업황 개선 등이 맞물린 결과다.
최근 중동 전쟁 등으로 소비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리스크 요인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연합인포맥스가 14일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6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8천611억원, 영업이익 519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2%, 34.15%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GS리테일 사업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홈쇼핑, 개발사업, 공통 및 기타 등이다. 매출 비중은 각각 74.8%, 14.5%, 8.8%, 0.3%, 1.6% 등이다.
증권가는 주력 사업인 편의점부문이 1분기 증익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소비 회복 등으로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은 2~4%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편의점업계의 점포 구조조정 효과도 편의점 기존점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GS리테일 등 대부분 편의점 사업자는 점포를 축소해 왔다. 코로나19 이후 2021~2022년 편의점 사업자가 점포를 늘리면서 점포 과밀화가 발생한 탓이다.
실제 프랜차이즈 편의점 수는 2023년 5만4천828개에서 2024년 5만4천780개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점포수는 2024년보다 유의미하게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산업 내 점포 과밀화 문제가 일부 해소된 점과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져 온 정부의 내수경기 부양정책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 편의점 업황이 더 나빠지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수적 출점 기조 하에서 고정비 증가가 둔화될 것"이라며 "GS리테일의 기존점 성장률이 4%대를 기록해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영업 레버리지는 고정비 비중이 큰 기업에서 매출이 변할 때 영업이익이 크게 바뀌는 것을 말한다.
슈퍼마켓과 홈쇼핑 등 다른 부문도 무난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슈퍼마켓의 기존점 성장률은 내수소비 회복 등에 힘입어 3~4%로 전망됐다. 홈쇼핑부문은 상품믹스 개선 효과로 이익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슈퍼마켓 부문은 설 연휴 효과 등을 반영할 것"이라며 "홈쇼핑은 상품믹스 효과 등으로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향후 중동 전쟁 여파 등으로 소비회복이 꺾일지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전쟁 등에 따른 소비둔화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리스크 요인이기 때문에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GS리테일 주가는 전장 대비 0.45% 내린 2만2천50원으로 장을 마쳤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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