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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중동 전쟁에 통화정책 긴축…"통화 절상 약간 빠르게"(상보)

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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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정책밴드 절상 속도 약간 높여…시장 예상 부합

MAS 발표 전후 달러-싱가포르달러 환율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싱가포르 중앙은행이 통화가치의 절상 속도를 소폭 높임으로써 통화정책을 긴축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통화청(MAS)은 14일 분기 통화정책 성명을 내고 싱가포르달러 명목실효환율(NEER)의 정책밴드 절상 속도를 "약간(slightly)"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NEER 정책밴드의 폭 및 중앙값은 그대로 유지됐다.

MAS는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싱가포르의 에너지 수입 비용은 이미 상승했다"면서 "향후 몇 분기 동안 더 광범위한 수입 재화 및 서비스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MAS는 아울러 "MAS의 근원 인플레이션은 상승해 다음 몇 분기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리변동환율제를 택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MAS가 산출하는 명목실효환율의 정책밴드를 조정함으로써 통화정책을 운용한다. 통화정책을 긴축한다면 환율 절상 속도를 빠르게 하고, 완화한다면 그 반대다.

이날 결정은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한다.

MAS의 발표 이후 달러-싱가포르달러 환율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통화정책 긴축에도 싱가포르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는 얘기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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