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충격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아직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마이런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21세기 금융시스템 구축 심포지엄'에서 "현재까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높아졌다는 증거는 없다"며 이같이 연설했다.
마이런은 "노동시장이 약 3년 동안 점진적으로 냉각되는 추세를 보인 만큼 임금-물가상승 악순환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중앙은행이 이런 모형 충격에 대응하지 않는다는 전통적인 통념이 현재까지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이런은 "에너지 충격이 발생하면 가격은 빠르게 변동하다가 멈추는 경향이 있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년을 내다보면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에 상당히 근접해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런은 이날 행사에서 미 달러에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 발행자가 보유자에게 이자를 지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런 구상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부 지지를 받았지만, 예금 이탈을 우려한 은행권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그러나 마이런은 "솔직히 말해 그렇게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자 지급으로 일부 예금이 은행에서 스테이블 코인으로 이동할 수는 있겠지만, 그 규모가 경제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라고는 확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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