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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택사업 전망 급락…수도권도 하강 국면 진입

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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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장기화·보유세 개편 예고에 공급 심리 '급랭'

세종·대전·울산 '100선' 무너져…한 달 만에 하강 국면 직행

4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출처:주택산업연구원]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이임 기자 = 지난달 반등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던 주택 사업자들의 체감 경기가 한 달 만에 25포인트(p) 이상 급락하며 차갑게 식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4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63.7로 전월 대비 25.3p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6·27 대책 발표 여파로 지수가 24.0p 급락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16.7p 하락한 78.2로 집계돼 하강 국면에 진입했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달 조사하는 공급시장 심리지표다. 0~85 미만은 하강 국면, 85~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200 미만은 상승 국면을 의미한다.

서울은 전월 대비 12.2p 내린 87.8로 보합 국면에 머물렀고, 경기는 23.1p 하락한 76.9로 하강 국면에 진입했다.

인천은 전월 대비 14.8p 하락한 70.0으로 하강 국면에 머물렀다.

주산연은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 유가 상승에 따른 건설 원가 상승, 최근 금리 상승 추세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이 수도권의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산연은 정부가 6.3 지방선거 이후 보유세 강화대책 등을 예고함에 따라 주택 매수심리가 악화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출처:주택산업연구원]

비수도권에서는 모든 지역의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약세가 두드러졌다.

비수도권은 전월 대비 27.1p 하락한 60.6으로 전망됐다. 광역시는 33.3p 하락한 62.6으로 분석돼 하강 국면에 진입했다.

도지역은 22.4p 하락한 59.1로 집계돼 하강 국면에 머물렀다.

주산연은 "지방 주택시장은 수도권에 비해 수요 기반이 취약해 하락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행정수도 이전 논의나 조선업 경기 회복 등 지역 호재에 힘입어 전망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던 세종(75.0), 대전(61.1), 울산(58.8)은 기저효과에 시장 침체 우려가 더해지며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의 지수는 지난달 모두 100 이상을 기록하며 보합 국면 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한 달 만에 모두 하강 국면으로 내려앉았다.

자금조달지수와 자재수급지수는 지난달 하락세를 보인 데 이어 이번 달 들어 낙폭이 급격히 확대됐다.

4월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 대비 16.7p 하락한 66.1을, 자재수급지수는 17.0p 하락한 79.6을 각각 기록했다.

자금조달지수는 이란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와 물가 상승 우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를 상회하는 등 부담을 반영하며 하락했다.

자재수급지수 역시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상승, 고환율, 원자재 가격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큰 하락 폭을 보였다.

http://tv.naver.com/h/97683156

yyhan@yna.co.kr

한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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