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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피 6천 이끈 밸류업" 자평…주주환원 지표 개선 강조

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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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6,000 시대 진입의 동력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지배구조 공시 개혁을 꼽았다. 상장사 시가총액 80%가 밸류업에 동참하는 등 자본시장 체질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자체적인 평가다.

한국거래소 조진우 밸류업지원부 부장과 손재식 ESG지원부 부장은 14일 열린 'ICGN 2026'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자평했다.

조진우 부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장 문화를 뒤바꿨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 부장은 "2024년 5월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당시 2,700선이던 코스피가 불과 2년여 만에 6,000을 돌파하는 등 경이로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AI와 반도체 실적 성장, 정부의 선제적 자본시장 정책, 그리고 밸류업 프로그램의 광범위한 확산이 주효했다"고 주장했다.

상장사들의 참여 성과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달 6일 기준 코스피 상장사 626곳이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으며,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라며 "코리아 밸류업 지수 역시 2024년 9월 출시 이후 127%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수익비율(PER)은 21배로 올랐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며 "한국 시장이 마침내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벗어나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재식 부장 역시 지배구조 개선 제도가 밸류업의 기저에 자리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 부장은 "제도 도입 이후 15개 핵심 지표 평균 준수율이 자산 규모에 상관없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라며 "특히 자산 2조 원 이상 대형사의 준수율은 2020년 51%에서 올해 67%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현금 배당 예측 가능성 항목이 작년 15%에서 올해 42%로 27%포인트 급등했고, 전자투표 도입률도 80%에 달한다"며 주주 친화적 관행이 시장에 확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거래소는 이러한 자평을 바탕으로 제도 안착을 위한 후속 조치도 내놨다. 이사회 주주 충실 의무 등 상법 개정 주요 내용을 올해 중 지배구조 공시 가이드라인에 반영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여의도 KRX 한국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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