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수출 공급망 대상 '상생 무역금융'에 연내 10조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차[005380]·포스코 등에 더해 콜마, 무신사가 기금 출연에 동참하기로 했다.
14일 산업통상부는 이날 김정관 장관 주재로 개최한 '상생 무역금융 확산 간담회'에서 중동전쟁으로 심화하는 대외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연내 10조원 규모의 상생 무역금융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상생 무역금융은 수출기업, 민간은행, 정책금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상생 금융모델이다. 기업과 은행이 기금을 출연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보증을 제공해 협력사에 우대금융을 지원한다.
[출처: 산업통상부]
지난해 8월 현대차·기아[000270]를 시작으로 HL그룹, 포스코, HD현대중공업[329180]이 상생 무역금융에 참여했으며, 이날 콜마, 무신사도 동참해 현재까지 1조7천억원을 조성했다.
산업부는 그간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중공업을 중심으로 상생 무역금융이 확산했는데, 이번에 새롭게 소비재 기업들이 동참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콜마는 우리은행과 함께 총 100억원을 출연해 160개 이상의 중소·중견 협력사에 총 1천74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무신사는 우리은행과 함께 57억5천만원을 출연해 200개 이상의 영세·중소 협력사에 총 1천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한다.
소비재 산업 특성상 영세·중소 협력사가 많아 소액 무역금융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비대면 다이렉트 보증을 도입하는 등 현장 맞춤형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중동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총 3조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긴급 공급한다.
석유화학, 에너지 등 공급망 불안이 심화한 주요 수입기업에 대한 수입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대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단기 수출보험 공급을 강화하기로 했다. 물류 차질과 원자재 수입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우리은행은 무보와 별도의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하고 수출기업 대상 3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함께 책임을 분담하고 협력사를 지켜내는 지금의 노력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수출경쟁력을 지탱하는 기반으로, 정부는 이러한 상생 무역금융이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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