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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국민성장펀드 2차 메가프로젝트 10조 안팎…투자대상 조율 중"

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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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벤처·혁신 생태계 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26 [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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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국민성장펀드가 바이오·디스플레이·모빌리티 등을 중심으로 하는 2차 메가프로젝트에 10조원 규모를 투입하기로 했다.

강성호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총괄과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2차 프로젝트는 1차(11조원)와 비슷한 규모인 10조원 안팎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2차 프로젝트는 바이오 분야가 주력이다.

강 과장은 "1차 프로젝트에선 국내 '간판스타' 업종들을 주로 담았었는데 이번에는 고개만 넘으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기업들을 선별하는 데 방점을 뒀다"며 "임상 3상의 바이오 업종을 포함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고 했다.

강 과장은 바이오 업종의 경우 임상 3상 이후 상용화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만큼, 해당 업종엔 수천억원 수준의 에쿼티·대출 지원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 내 지원기업은 3~4곳이 될 전망이다.

OLED의 경우 기술격차를 유지하는 것이 산업 경쟁력 유지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후발주자인 중국의 견제를 따돌리고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하기 위해선 적시 지원이 필요했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강 과장은 "지원은 매우 많았다"며 "다만, 자금지원의 파급력과 전후방 산업과의 연관효과, 자금지원의 적시성 등을 두루 고려해 지원 대상을 추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확정이 된 곳도 있고 여전히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인 곳도 있다"며 "재생에너지에서도 2곳 정도가, 무인 항공기 분야에선 1곳 이상이 투자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 과장은 신설 예정인 성장기업발굴협의체(가칭)의 운영방안도 소개했다.

성장기업발굴협의체는 금융위와 민간 VC·PE는 물론 산업부와 방사청, 과기부, 기후부, 지자체, 중기부 등이 모두 참여해 딜 소싱을 하는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금융권의 시각에 한계가 있는 만큼, 보다 다양한 관점과 국가차원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한 데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내린 조치다.

강 과장은 "중요한 사업을 효과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이후에도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재무적 요인을 점검해 통과 여부를 가리고, 기금운용심의위원회가 국가 전략적 관점에서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결국 과정에서 나오는 다양한 이견과 아이디어를 존중하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아울러 이날 강 과장은 첨단산업생태계 지원강화 방안을 어필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이번 방안은 메가프로젝트 지원 과정에서 생기는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차원이다.

협력기업의 동반발전이 병행될 때 첨단산업의 혁신생태계가 완성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관리에 나서겠다는 얘기다.

회수시장 활성화 펀드와 육성기간만 10~20년인 딥테크 기업 지원 계획도 이러한 맥락의 일환이다.

강 과장은 "M&A는 결국 기업이나 사업부를 사서 시너지를 내는 과정"이라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원매자와 함께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주항공이나 양자컴퓨터 관련 기술 업체들이 국내 VC나 PE를 찾아가면 이해 자체를 못 해 지원이 안 되는 사례들이 많다"며 "이해가 어렵고 불확실성이 큰 기술에 대해선 한 펀드가 오래 보면서 키워줄 필요가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지원을 더 하겠다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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