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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포화 걷히나' 6천피 찍은 증시…7,000 전망도 '고개'

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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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6% 급등세…12개월 PER 기준 7,000선 전망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중동 전쟁 휴전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달여 만에 처음 6,000선을 재돌파하며 주요 레벨대까지 오르면서 지정학 위기 국면을 벗어날지 주목된다.

14일 코스피는 오후 2시 42분 현재 전장보다 173.33포인트(2.98%) 상승한 5,981.95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재개 소식에 급등했다. 전장보다 2.61% 상승한 5,960.00으로 개장한 후 상승 폭을 확대해갔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그들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장을 앞두고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외신을 통해 이란과의 협의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중동 협상을 향한 낙관적 기대가 커지자, 오전장에서 코스피는 6,000선을 넘어서는 등 개전 이후 한 달여 만에 고점을 경신했다. 오후 1시 21분경에는 6,026.52에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휴전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기업 실적과 예탁금 규모 등으로 시장의 관심이 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경우 지수가 전고점을 넘어 추가 상승할 여지를 열어둬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이란 전쟁이 결국 해결될 수밖에 없다고 인식하는 듯하다"며 "기본적으로 국내 기업 이익 전망치가 오르는 만큼 조정 국면은 저가 매수 기회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 2월 지수가 6,200대일 당시 12개월 선행 PER 기준 11배 수준이었다"며 "현재 실적에 반영하면 7,000선"이라고 말했다.

수급상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지수를 밀어 올렸다.

기관은 1조2천817억 원 코스피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7천860억 원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조3천억 원 넘게 순매도했다.

외인은 특히 코스피200 선물을 186만계약 넘게 사들이면서 현·선물 시장 모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지난 2월(21조 원)과 3월(25조 원) 코스피를 대규모 순매도했지만, 이달에는 5조 원 넘는 누적 순매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3.11% 오른 20만7천250원, SK하이닉스는 6.73% 뛴 11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연구원은 "외국인이 3월까지 한국 주식에 대한 리밸런싱을 끝내고 이달 들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반도체 주식 등을 다시 사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장에서 국제유가와 달러-원 환율도 일제히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뉴욕장에서의 상승분을 되돌리면서 96달러대로 내려왔다. 달러-원 환율 역시 1,480원을 하회하는 등 두 자릿수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0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115조 원 규모로 지난 6일(107조 원) 이후 4거래일 연속 늘어나고 있다.

14일 코스피 추이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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