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정왕국 에스알(SR) 사장은 오는 9월 1일까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의 통합이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14일 국토교통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철도산업발전기금법의 양수도 방식으로 진행되면 9월 1일 (통합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후속 행정은 그 이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TX와 SRT의 철도 통합에 이어 기관 통합도 당초 2027년 연말까지 예정됐던 일정을 크게 앞당겨 오는 9월까지 추진하겠다는 이야기다.
정 사장은 "기관 통합은 정부 로드맵에 맞춰 가는 것이 공기업 수장으로서의 소임"이라며 "9월 1일 정부가 정한 로드맵은 노사정 협의체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을 볼 때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KTX와 SRT의 철도 통합으로 늘어나는 좌석은 최대 1만6천석이다. 정 사장은 현재 교차 운행으로 수서역 공급 좌석이 500석 이상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고, 이에 따른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5월 15일부터 좌석이 추가로 늘어날 것"이라며 "공급 좌석이 늘어나 국민들께 드리는 서비스가 향상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KTX와 SRT의 브랜드 통합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주 회사 체제로 가면 별도의 브랜드가 필요할 것 같다"며 "통합된 회사가 각각의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은 별도의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브랜드로 가거나 어느 하나의 브랜드를 쓰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통합 회사가 되는데 각각의 브랜드를 유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사정 협의체는 철도 통합 이후 KTX의 운임을 10% 인하하고, SRT에는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이는 통합 철도공사의 재무 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정 사장은 "마일리지를 도입하면 SR의 경영 상황이 악화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통합된 회사의 재무제표 현황을 보고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일리지 도입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고 검토되고 있다"며 "통합된 회사의 경영 부담에 대해서는 노사정 협의체에서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취임 이후 SR 직원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임 전 기관장 자리에 6개월의 공백이 있어 직원들의 불안감이 있던 것은 사실이다"며 "제가 부임하고 노사정 협의체에서 직원의 임금과 복지, 근로조건, 고용 불안정 등을 노사정협의체 충분히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SR과 코레일 통합 이슈의 마무리를 기관장의 소임으로써 잘 진행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철도가 안전하다는 인식이 SR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국토교통부 기자단]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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