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육천피' 재진입, 6,026.52 고점…개전 후 처음
환율 8.10원 하락·외국인 현·선물 모두 순매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이 물밑에서 휴전을 위한 협의를 재개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장중 6,000선을 재돌파하는 등 주요 레벨대를 회복하면서 상승 탄력이 강한 모습이었다.
14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에 비해 159.13포인트(2.74%) 오른 5,967.7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 역시 22.04포인트(2.00%) 상승한 1,121.88에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2.61% 오른 5,960.00으로 개장했다. 간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뉴욕장부터 위험선호 심리가 나타났다.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 간 1차 협상은 결렬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으로부터 연락받았으며 그들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개장 전 JD 밴스 부통령도 외신을 통해 이란과의 협의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전하면서 매수 심리를 키웠다.
중동 협상을 향한 낙관적 기대가 커지자, 오전장에서 코스피는 6,000선을 넘어서는 등 개전 이후 한 달여 만에 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오후 1시 21분경에는 6,026.52에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아시아 장에서 국제유가와 달러-원 환율도 일제히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뉴욕장에서의 상승분을 되돌리면서 장중 95달러대까지 내려왔다. 환율 역시 8.10원 내린 1,481.20원으로 마감했다.
수급상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지수를 견인했다. 기관은 1조2천528억 원, 외국인은 8천301억 원 각각 사들였다. 개인은 2조3천922억 원 팔았다.
특히 외인은 지난 2월(21조 원)과 3월(25조 원) 코스피를 대규모 순매도했지만, 이달 들어 5조 원 넘는 누적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지수 반등세를 이끌고 있다. 또 이날에는 코스피200 선물을 144만계약 사들이면서 현물과 선물을 모두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74% 오른 20만6천500원, SK하이닉스가 6.06% 상승한 110만3천원으로 마감했다.
대다수 업종은 상승 마감했고, 코스피 증권이 6.98% 뛰면서 가장 크게 올랐다. 반면 코스피 오락/문화와 금속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이란 전쟁이 결국 해결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는 듯하다"며 "국내 기업 이익 전망치가 오르고, 외국인이 3월까지 코스피 비중 조절을 위한 리밸런싱을 끝내고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반도체 주식 등을 다시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기업 실적이 하향될 위험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 등 경기 둔화가 지수 상승에 하방 위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노요빈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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