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헤지, 외환당국 스왑 기본 활용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환헤지 비율을 15%로 확대 조정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6년도 제3차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의 해외투자에 대한 환헤지 비율은 15%를 기본으로 하기로 했다.
환헤지는 시장상황을 고려해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환헤지 실행과정에서는 외환당국과 외환스왑을 기본으로 하기로 했다.
지난 2월부터 운영한 뉴프레임워크 기획단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결정이다.
보건복지부, 재정경제부, 국민연금공단, 한국은행 등 4개 기관은 국민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기금을 수익성·안정성 원칙에 따라 운용하면서 시장에 대한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기본원칙하에 기관 간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환헤지 확대와 함께 외화조달 수단 다변화를 위해 외화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 관련 법령 개정 후 발행전략과 규모를 검토한 뒤 내년 초 외화채권 발행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 연구 용역을 통해 올해 하반기 환 중립적 성과평가체계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4개 기관은 논의기구를 상시 운영하고 필요시 국민연금기금의 거시경제적 영향, 탄력적 환헤지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다.
기금위는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향후 국제 정세 변화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 손실을 방지하는 한편,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해외투자를 위한 외화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서 환헤지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에 따른 자산군별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필요시 자산배분 조정을 검토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위기인식지수가 60이상~80 미만이면 투자위원회에서 전술적 자산배분(TAA) 조정 검토, 80이상~100 이하일 때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전술적 자산배분(SAA) 조정까지 검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국내외 주가, 금리, 환율의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사전에 마련된 위기 대응 프로세스에 따라 기금운용본부 내 위기 대응반을 구성해서 대응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은 노후 소득보장을 위한 책임준비금인 만큼 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되, 연금개혁 등으로 기금 규모가 확대되고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는 상황에서 국민연금기금 운용과 거시경제, 외환·금융시장 간 상호 영향도 같이 고려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4 uwg806@yna.co.kr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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