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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신고가 갈아치운 DL이앤씨…미국-이란 물밑 대화에 뛰었다

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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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미국과 이란이 물밑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퍼지며 국내 대형 건설사 중 유일하게 이란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는 DL이앤씨[375500]의 주가가 급등했다. 현대건설과 GS건설 등도 재건주 훈풍에 주가가 함께 뛰었다.

15일 연합인포맥스 현재가(화면번호 3111) 기준 DL이앤씨는 지난 14일 코스피 시장에서 9만9천원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DL이앤씨는 10만4천7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일 종가(9만4천500원)보다 10.79% 뛴 액수다.

DL이앤씨의 주가 상승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 영향이 컸다.

양국은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해 이틀 안에 2차 협상 테이블이 마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종전과 재건 기대가 커지면서 이란에서 사무소를 운영 중인 DL이앤씨의 주가도 뛰었다.

DL이앤씨는 국내 대형 건설사 중 유일하게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지사를 두고 다양한 사업을 수주해왔다.

1994년 카룬 수력댐 건설공사를 비롯해 2003년 페트로파스 가스정제 플랜트 프로젝트, 2005년 아미르카비르 석유화학회사 저밀도 폴리에틸렌 플랜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2008년에 이스파한 정유공장 프로젝트도 수행한 바 있다.

전문가들도 미국과 이란의 화해 분위기가 DL이앤씨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장문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에 대해 "이란 시장 등에서 사업 기회 확보 기대감이 존재한다"며 "과거 이란에서 다수의 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는 점 역시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DL이앤씨는 이란 재건 모멘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이란 재건을 위해서는 제재 해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대형 건설사들 주가도 재건 기대감에 상승했다. 같은 날 GS건설[006360]은 전일 종가 대비 3.17% 상승한 3만7천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028260]의 종가는 29만6천원(2.25%), 현대건설[000720]은 17만6천700원(0.4%)을 기록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쟁 종료 이후 O&G(석유·가스) 재건은 예정된 수순"이라며 "중동 재건과 원전을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비중동 에너지 재편 등 중장기적 수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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