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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미 재무장관 "전쟁 지속 시 미·중 정상회담 무산될 수도"

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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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행크 폴슨 전 미국 재무장관은 이란과의 전쟁이 이어지면 중국과의 정상회담이 무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1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은 미국의 이란 공격을 만류하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어두는 묘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국의 역봉쇄 조치에 대해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폴슨 전 장관은 미·중 관계를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로 규정하며, 현재 양국 사이의 신뢰가 크게 결핍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국이 경제적으로는 치열한 경쟁자이자 군사적으로는 적대 관계"라며 "두 나라의 경제가 깊이 통합되어 있어 서로의 경제를 파괴할 능력을 갖춘 '상호 확약된 경제 파괴'(Mutually Assured Economic Disruption)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어느 나라도 현재 무역 전쟁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폴슨 전 장관은 "중국과의 5월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무역이 통제 불능 상태로 빠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교차 투자를 활성화하는 메커니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특히, 서로의 '레드라인'을 이해하고 경쟁하되 전쟁으로 번지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주문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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