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효자 하이브리드에 車 수출, 3월 역대 2위…전쟁 난 중동은 -40%

26.04.15.
읽는시간 0

대미 수출은 관세 인상 전인 작년과 비슷한 수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이 같은 달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하이브리드차(HEV)의 상품성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질주한 영향이다. 지정학적 위기가 불거진 중동에서는 대폭 후퇴를 면치 못했다.

산업통상부가 15일 내놓은 자동차산업 동향을 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3억7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2%, 전월보다 32.6%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하이브리드가 견인했다. 3월 HEV 수출액은 17억8천만달러로 전년보다 79% 급증했다. 친환경차 전체 수출액(27억4천400만달러)은 작년보다 36% 늘었다.

미국을 대상으로는 선전했다. 3월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27억5천100만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정부가 수입차에 25% 고관세를 부과하기 직전인 작년 3월(27억7천900만달러)과 비교해 1.0% 감소한 수준이다. 작년 11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합의로 인하된 효과가 본격화했다는 분석이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이란 전쟁으로 물류 자체에 문제가 생긴 중동 수출은 지난달 2억8천500만달러에 그쳤다. 전년보다 40.8%, 전월보다 25.9% 뒷걸음질 쳤다. 다만 중동 물량은 전체의 5%에 미치지 못한다.

이외 EU(유럽연합), 중남미, 오세아니아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그룹의 수출이 꾸준히 확대했고, 한국지엠(GM 한국사업장)은 전년 대비 26.3% 치솟았다.

내수 시장에서도 친환경차로의 전환 흐름이 뚜렷했다. 3월 내수 판매량은 16만4천81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했다. 이 중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체 내수 판매의 약 59%를 차지했다.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3.7% 급증했다.

생산량은 수출과 내수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한 38만7천227대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172억4천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산업부는 최근 중동 전쟁 상황 속에서 부품 수급 및 물류 공급망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으며, 생산 및 수출 증가세가 지속 유지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이재헌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