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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금리 약세에 국고채 금리 하락 폭 축소…신현송 청문회 경계

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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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5일 오전 소폭 하락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개시 기대감 속에서 강세로 출발했으나 대외금리 약세에 연동해 그 폭을 점차 축소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대외금리와 유가 흐름과 더불어 신현송 차기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살피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2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 대비 0.6bp 하락한 3.331%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0.3bp 내린 3.649%였다.

30년물 금리는 1.4bp 내린 3.523%에 움직였다.

3년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04.38에, 10년 국채선물은 5틱 상승한 110.94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74계약, 1천706계약 순매도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다시금 커진 협상 기대감과 급락한 국제 유가를 반영하며 이날 강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키스탄에 있는 뉴욕포스트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신들은 거기에 머물러야 한다"며 "앞으로 이틀 동안 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곳에 가는 방향으로 더 기울어져 있다"고 언급하며 협상 기대감을 키웠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도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며 미 국채 금리에 강세 압력을 가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1%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이후 미국 국채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약세 기류를 드러냈다.

아시아 장에서 현재 미국 2년과 10년 국채금리는 각각 0.60bp, 0.10bp 상승했다.

이에 서울 채권시장의 강세 폭 역시 차츰 축소돼 현재 강보합권에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금리가 다소 오르면서 분위기가 연동된 듯하다"며 "협상 기대감이 강해진 후 협상이 가까워지면서 이익 실현 움직임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이러한 패턴 매매 역시 강세 되돌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 중인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관전 요소다.

신 후보자는 "실용적 매파 진단에 동의 하지 않는다"며 "이분법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지금으로선 공급 충격이 기대인플레·근원물가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도 "물가와 성장 간 정책 목표가 상충할 경우 물가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다만 청문회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시선도 제기된다.

시중은행의 채권 딜러는 "앞서 신 후보자가 매파가 아니라고 밝히면서 시장에서 약간의 강세 반응이 나왔었다 보니 청문회의 영향력 역시 크진 않을 듯하다"며 "모멘텀이 살아 있어 시장은 다시 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앞선 증권사의 딜러 역시 "서면질의 등을 통해 이미 신 후보자가 일주일간 스탠스를 충분히 나타냈던 터라 청문회를 크게 주시하고 있진 않다"며 "시장은 장중 유가와 미국 금리 흐름에 따라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10년 국고채 틱차트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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