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황남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공무원을 관두고 전문 유튜버로 새 출발을 한 '충주맨' 사례와 관련, "지금 공직사회가 매우 억압적인 문화로, (공무원들은) '절대 문제가 되는 일은 하지 말자'고 한다"며 공직사회의 경직성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공직자들이 '적극 행정'에 나설 분위기를 스스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종원 위원은 "우리나라의 적극 행정에 대한 보상 시스템이 조금 이상하다"며 "유튜버 '충주맨'도 최근 사임을 하지 않았느냐"고 언급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아주 재밌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공직자들이 어떤 마인드로 공무에 임하는지는 그 나라의 운명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제가 적극 행정을 하다가 국민의 평가를 받아 이 자리에 오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것 때문에 평생을 고생하고 있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이는 앞서 '대장동 의혹' 등으로 이 대통령이 수사와 재판을 받아온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열심히 하면 문제가 돼 수사, 감사를 받고 열심히 안 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 것도 (부적절한 일)"이라며 "국무조정실이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목표를 설정하거나 구체적인 개별 규제개혁 안건은 여기(위원회)서 만들어서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각 부처에 제안해 달라"며 "규제개혁의 목표도 각 부처 또는 국무조정실이 하기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민간기구에서 만들어서 강제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2026.4.15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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