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황남경 기자 = 28년 만에 새 이름을 달고 출발한 규제합리화위원회의 첫 회의에서 규제 특구 현실화를 위해 언급된 '차르(Czar) 제도' 도입에 이재명 대통령이 "진짜 필요하다"며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에서 지역 분과 정상훈 위원이 메가토크 차르 같은 걸 도입하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제안하자 "우리 스타일인데요"라고 맞장구를 쳤다.
차르는 러시아나 슬라브권에서 절대군주를 지칭하는 용어다.
특정 사안에 있어 절대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존재를 뜻해, 통상 재벌기업 총수나 기관장 등을 비유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이날 정 위원이 제안한 차르는 메가특구를 핵심으로 한 첨단 산업, 지방 육성에 정부의 강력한 규제 개혁 의지가 필요하다며, 그만큼 규제 특구가 속도감 있게 마련되기 위해서는 차르와 같은 권한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제안한 아이디어였다.
이후 '로봇 메가특구 추진방안'을 보고하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상훈 위원께서 말씀하신 것 중에 제 가슴에 팍 꽂히는 말이 '메가토크 차르' 제도 도입을 하는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장관은 "정말 이 앞에 있는 규제 내용, 지원 이런 걸 보면 누군가 차르 같은 사람이 있어서 한번 했으면 하는 생각인데, 대통령님께서 좀 부탁하시면은"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이 차르 제도 현실화에 힘을 싣자 김 장관은 "국무조정실과 같이 한번 만들어보는 방안을 도입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특히 한다면 로봇메가 특구는 제가 한번 차르가 되고 싶다"며 강력한 의지를 보여 회의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5 superdoo82@yna.co.kr
jsjeong@yna.co.kr
정지서
jsjeong@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