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중동 전쟁 여파로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겪는 것으로 진단됐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폐쇄에 대한 어느 정도 완충 장치가 있음에도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13일(현지시간)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13달러인데, 캘리포니아의 평균 가격은 5.89달러에 달했다. 특히, 디젤 가격은 지난주 갤런당 7.7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의 에너지 가격이 유독 높은 것은 주 정부의 독자적인 환경 기준에 맞춘 연료 규제가 엄격하기 때문이다.
또한, 캘리포니아주는 걸프 연안과의 파이프라인 연결이 부족해 외부 조달에 의존해야 하는 구조라고 CNBC가 분석했다. 캘리포니아는 사용하는 원유의 약 75%를 수입에 의존하며, 휘발유와 항공유 공급 역시 상당 부분 수입으로 충당한다. 특히 한국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높은데, 현재 이들 나라는 중동발 원유 공급 중단으로 심각한 재고 부족을 겪고 있다.
셰브런의 앤디 월즈 부사장은 지난 3월 한 콘퍼런스에서 미 서부 해얀의 공급 문제를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아시아는 중동발 원유 공급 중단의 타격을 가장 먼저 받는 지역이고, 캘리포니아는 아시아 시장에 연동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링크드인, AI 훈련시장에도 진입
구인구직 플랫폼 링크드인이 인공지능(AI) 훈련 시장에도 진입했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링크드인은 'AI 인력 마켓플레이스'를 초기 테스트 중이다.
이곳에서 기업들은 코딩과 간호,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훈련시키는 일종의 프리랜서 인력을 모집하고 있으며, AI 트레이너 관련 공고가 12개 이상 올라온 상태다.
AI 트레이닝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직군 중 하나다. 챗봇의 답변을 평가하고, 오류를 수정하며, 모델의 한계를 테스트하는 일종의 AI를 위한 과외선생님 역할을 한다.
AI트레이닝은 숙련도에 따라 시간당 100~150달러의 보수를 받는다.
링크드인이 AI 트레이닝 구직 시장에 진입한 것은 기존 AI 트레이닝 스타트업들과의 정면충돌을 의미한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기존 업체인 메르코르는 1년 만에 기업가치를 5배로 끌어올렸고, 스케일AI 역시 주요 AI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김지연 기자)
◇ 넷플릭스 게임 앱, 애플 앱스토어서 챗GPT 제치고 1위
넷플릭스의 게임 컨트롤러 앱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챗GPT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앱 분석업체 앱피겨스는 넷플릭스 게임 컨트롤러 앱이 이달 4일부터 애플 앱스토어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게임 컨트롤러 앱은 이달 2일부터 꾸준하게 상위 10위권에 머물렀다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경영진 교체와 구조조정을 겪었던 넷플릭스의 게임 사업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다.
넷플릭스 게임 컨트롤러 앱은 TV의 넷플릭스와 연동돼,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게임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앱은 이달 동안 1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한달간 52만5천 건의 다운로드 수와 비교했을 때 500% 증가한 수치다.
앱 다운로드 증가의 이유로 넷플릭스 게임의 최근 확장된 카탈로그가 꼽힌다.
넷플릭스는 지난 3월 인기 게임 '오버쿡드 올유캔잇'을 게임 허브에 추가했고, 지난주에는 잭박스 파티 게임 3종을 추가했다.(홍경표 기자)
◇ 전쟁으로 日 말차·와규·참치 중동 수출 비상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일본 말차와 와규(쇠고기), 참치의 중동 수출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는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동 지역 인기 상품인 말차와 와규, 참치 등을 수출하는 일본 현지 기업들은 전쟁으로 인한 주문량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해진다.
10년 동안 아랍에미리트(UAE)에 와규를 수출해 온 가고시마현의 한 업체는 두 달 연속 수출 거래를 중단했다. 항공 화물 운송 일정의 불안정과 수요 감소로 고객들이 주문을 취소했고, 치솟는 유가 또한 회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에현의 차 생산업체는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면서 중동 지역의 말차 주문이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끊겼다고 알렸다.
무역 회사들도 압박받는 모습이다. 약 14년 동안 아랍에미리트(UAE)의 호텔과 레스토랑에 신선 농산물을 수출해 온 교토의 한 기업은 두바이 국제공항 공격 이후 60㎞ 이상 떨어진 화물 전용 공항을 이용하기로 전환했고, 운송 빈도는 주 2~3회에서 주 1회로 줄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앞서 지난 2024년 8월 외교 공관과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사무소로 구성된 일본식품 수출 지원 플랫폼을 두바이에 설립했지만, JETRO 두바이 사무소는 올 3월부터 대외 업무를 중단했다.
일본 농림수산성 수출·국제국 대변인은 "휴전 협정이 체결됐음에도 상황은 아직 안정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민재 기자)
◇ 중국산 AI 안경, 메타엔 없는 '텔레프롬프팅'이 인기 비결
중국 인공지능(AI) 안경 업체인 로키드의 AI 기반 안경이 3개월 동안 판매 1위를 유지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키드의 인기 비결은 프레젠테이션 중 준비된 연설문의 텍스트를 스크롤하는 가상 화면 기능인 '텔레프롬프팅' 기능 덕분이다.
로키드의 게리 차이 부사장은 "많은 사람이 이 텔레프롬프터 기능 때문에 우리 안경을 구매한다"며 해당 기능은 기업 임원과 정부 관료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로키드는 세계적으로도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현재 미국을 제외한 영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 AI 디스플레이 안경을 배송하고 있으며, 지난해 3.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글로벌 기술 전문 리서치 기업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전 세계 AI 안경 시장은 올해 70% 이상 성장해 1천500만 개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시장에서는 판매량이 두 배로 늘어 210만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로키드는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홍콩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은 기자)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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