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7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비교적 조용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30분 현재 전장대비 8.40원 내린 1,472.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기대감에 10.20원 급락한 1,471.00원에 출발했다.
장중 1,470.90원에 하단이 지지된 달러-원은 한때 글로벌 달러가 되돌려지면서 1,475.1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다만, 이날 코스피 3%대 강세 속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3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점이 달러-원의 상단을 제한했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의 지속적인 출회도 환율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시장이 전쟁 리스크를 조금 낙관적으로 평가하는 것 같다"며 "단기간 안에 끝난다는 시각이 조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 레벨이 높아질 때마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많이 발생해 급히 오르지는 못하는 상황"이라며 "오후에도 좁은 변동폭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장중에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신 후보자는 환율 안정과 외환시장 구조 개선을 위해 원화 국제화를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원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을 보다 양성화해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 동결 기조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는 "금리를 움직이지 않았다고 해서 수동적인 행위라고 간주할 수는 없다"며 "오히려 전략적 인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과도한 환율 상승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적정환율보다는 환율이 쏠림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정확한 적정 수준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아울러 외환보유고의 역할에 대해서는 "경제충격이 왔을 때 완충작용의 측면을 봐야한다"고 부연했다.
달러인덱스는 98.15대로 반등했고,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 선물을 1만9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약보합인 배럴당 90달러대에서 거래됐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85엔 오른 158.9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3달러 내린 1.178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5.50원, 위안-원 환율은 215.85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146안으로 상승했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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