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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연말까지 원유 2억7천300만배럴·나프타 210만톤 확보"(종합2보)

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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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온다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중앙아시아와 중동 4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15일 "연말까지 원유 2억7천300만 배럴, 나프나도 최대 210만톤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현안브리핑을 통해 "원유 2억7300만 배런은 작년 기준으로 즉 별도의 비상 조치 없이 경제가 정상 운영되는 상황에서 세 달 이상 쓸 수 있는 물량"이라며 "나프타 210만 톤은 작년 기준으로 약 한 달 치 수입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실장은 "특히 이번에 확보한 원유와 나프타는 호르무즈 봉쇄와는 무관한 대체 공급선에서 도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국내 수급 안정화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7일 출국한 강 실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4개국을 방문하고 전일 귀국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을 만나 무역·투자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강 실장은 "현지에서 대통령을 직접 만나 양국 간 에너지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담은 이재명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며 "카자흐스탄 측 정부 고위 인사는 중동 전쟁 이후 여러 나라에서 특사 파견 등을 하고 있습니다만 대통령이 예방을 직접 수락한 국가는 현재까지 한국이 유일하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정부는 카자흐스탄과의 협의를 통해 원유 1천800만 배럴을 확보했다.

더불어 양국 간 고위급 직접 소통 채널을 새롭게 구축해 원유와 나프타 수급 뿐만아니라, 광물자원, 도시개발,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오만의 경우 강 실장은 왕위 계열 계승 서열 1위인 하이삼 국왕의 장남 디아진 빈하이삼 알사이드 경제부총리와 면담했다.

강 실장은 "우리 측은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정박 중인 우리 국적 선박 26척이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오만 정부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며 "디아진 경제 부총리는 우리 국민의 우리 국민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오만으로부터 원유 약 500만 배럴, 나프타 최대 160만 톤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이번에 확정된 원유 약 500만 배럴은 작년에 오만에서 수입한 450만 배럴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만 측은 중동 전쟁 이후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접촉해 오고 있으나 한국과 같이 정부가 직접 나서는 경우는 처음 본다며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한국을 최대한 배려할 것이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원유 나프타 수급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오만으로부터 작년과 같거나 작년 수준을 넘는 물량을 약속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방문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의 최대 원유 수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는 우리 정부에 최우선으로 원유와 나프타를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강 실장은 "약 5천만 배럴의 원유를 4월에서 5월 중에 홍해에 인접한 대체 항만 등을 통해서 차질 없이 선적하기로 확실하게 약속 받았다"며 "이 물량은 5월과 6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6월부터 연말까지 총 2억 배럴의 원유를 우리 기업에 우선 배정하고 선적하기로 약속했다"며 "우리나라가 사용하고 있는 원유의 3분의 1 이상을 공급하는 사우디로부터 작년 수입량의 약 90%에 달하는 물량을 올해에도 확보한 셈"이라고 말했다.

당초 방문 계획이 없었던 카타르의 경우 중동전쟁의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진 지난 8일 현지에서 긴급하게 결정된 사항이라고 강 실장은 설명했다.

강 실장은 "이번 카타르 방문을 통해 지난 3월 UAE 방문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5만 카타르까지 걸프 지역 주요 국가와 고위급 협의 체계를 완성해 나가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 측은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되는 대로 한국과 체결된 LNG 수출 계약이 적기에 차질 없이 이행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양국은 공통으로 전략적 가치를 두고 있는 AI 분야 및 산업 분야 전반의 투자 협력에 대해서 확대하고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며 "타밈 국왕은 중동 정세가 안정되는 대로 한국을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강 실장은 "(이번 방문으로) 원유와 나프타 물량 확보를 통해 핵심 품목 수급이 조금이라도 더 안정화되고 우리 국민과 기업의 일상을 유지하는 데 불편함이 줄어들길 바란다"며 "이번 추경을 통해 국내 비축기지 저장 시설 확충 예산이 편성된 만큼 향후 주요 산유국과의 공동 비축이 확대되어 비상 상황에서도 원유 수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비서실장, 대통령특사 활동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강훈식 비서실장이 15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전략경제협력 대통령특사 활동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4.15 xyz@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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