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시장금리, 美·英·유럽과 같이 보면 같이 움직이는 추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손지현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최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크게 높은 수준을 보인 데 대해 글로벌 금리 재평가 흐름과 시장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신 후보자는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작년 상당 기간 금리가 계속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추세였다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들이 방향을 틀면서 점진적으로 다시 재평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며 "한국도 그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기준금리가 11개월째 연 2.50%로 유지되는 동안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34%에서 최근 3.62%까지 상승하며 기준금리와의 격차가 112bp까지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중동 전쟁 이전인 지난해 10월 이후 이미 기준금리를 상회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전쟁 이후 상승 요인만으로는 이전 상승분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질의했다.
신 후보자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선반영됐다는 일부 평가에 대해서는 "그것은 100%는 아닐 것"이라며 "시장금리는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와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는 만큼 반드시 한 가지 요인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영국, 유럽중앙은행 등의 사례를 함께 보면 유사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확장적 재정정책에 따른 유동성 확대와 이에 따른 시장 영향에 대해 신 후보자는 "이론적으로 재정정책이 지나치게 확장적일 경우 재정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채권시장 가격에 반영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기준금리와 국고채 금리 간 괴리가 확대된 배경과 관련해 시장의 통화정책 방향성 기대가 반영된 측면과 더해 위험선호가 위축된 상황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 후보자는 기준금리 운용 방향과 관련해 "물가안정은 한국은행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며 통화정책을 통해 인플레이션 관리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후보자는 한국은행 총재 후보 지명 이후 가족 반응과 관련해서는 반대가 있었다며 "설득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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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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