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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8일째↓…더 커진 종전 기대감에도 제한적 약세

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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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달러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감에도 국제 유가와 더불어 대체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8.977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8.864엔보다 0.113엔(0.071%) 상승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외환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했다며 필요하면 "과감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달러-엔 환율은 사쓰키 재무상의 발언에 순간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반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015달러로 전장보다 0.00095달러(0.081%) 높아졌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 총재는 "4월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직 충분히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다만,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이라고 말했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4.0% 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706달러로 전장보다 0.00075달러(0.055%) 소폭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060으로 전장 대비 0.072포인트(0.073%) 내려갔다.

달러는 뉴욕장에서도 대체로 유가 흐름과 맞물려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 가능성은 더욱 커진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매우 곧 끝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파키스탄 중재를 통한 이란과 미국 간 메시지 교환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미국과 대화하고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이외에도 미국과 이란이 휴전 기간을 2주 연장을 검토한다거나, 다음 주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을 열릴 수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미국과 이란의 합의 전망에 대해 "좋게 느끼고 있다"고 평가했다. 차기 협상 장소는 파키스탄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부연했다.

협상 낙관론에도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급감했다는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0.01% 오르며 사실상 변화 없이 끝났다.

달러인덱스도 대체로 유가 흐름에 동조하며 보합권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전날에 이어 98선에서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는 양상이다.

누메라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호아킨 크리츠는 "달러가 계속 하락하려면, 기본적으로 미국에서의 자본 유출이 발생하거나, 적어도 미국으로 유입되는 자본이 줄어들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미쓰비시UFG의 외환 전략가 리 하드먼은 "시장이 에너지 가격 충격이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을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경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173위안으로 전장보다 0.0058위안(0.085%) 상승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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