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손지현의 채권분석] 신현송 확인 후 다시 중동으로

26.04.16.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16일 서울채권시장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곱씹으며,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기대감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인사청문회장에서의 신 후보자의 발언은 다소 매파적인 뉘앙스가 감지됐지만, 시장이 우려했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모습이기도 했다.

특히 그간 시장의 주목도가 높았던 중동 불확실성이 가중되어 있는 현 시점에서 물가 상방 및 경기 하방 리스크 중 어떤 요인에 더 무게감을 두고 있는지와 관련해, 신 후보자는 지금은 물가 안정이 더 중요하다고 다소 명확하게 밝히면서 견해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중동 전쟁이 기대인플레이션과 근원물가 등 전반적인 인플레로 이어진다면 그때는 반드시 통화정책의 역할도 있을 것이라 본다고 밝히면서,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우선 시장에서는 신 후보자가 매파적인 스탠스를 내비쳤다고 보면서도, 우려만큼 강경하지는 않은 듯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고채 3년물 금리 및 기준금리 간의 스프레드와 관련해서도 미래 기준금리의 반영이 녹아있으면서도 일부 괴리도 존재하는 모습이라고 판단하면서, 현재의 국고채 3년물 금리 레벨이 다소 과도하다는 인식도 공유했다.

앞으로 추가적인 공개발언 등을 소화하면서 신 후보자의 스탠스와 화법에 시장이 보다 더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메인 이벤트가 무사히 마무리된 만큼, 시장은 이제 다시금 시선을 중동으로 옮길 전망이다.

간밤 글로벌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영향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매우 곧 끝날 수 있으며, 이달 말까지 이란과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백악관은 이란과 합의 관련 전망에 대해 좋게 보고 있다고 밝히면서, 2차 협상 장소도 지난번과 같은 파키스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더 나아가 미국과 이란은 오는 21일로 종료되는 휴전을 2주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부인했지만, 시장은 휴전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미국 국채 금리는 이를 기반해 적극적으로 추가적인 강세를 노리기보다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 심리가 강했다.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다소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01달러(0.01%) 오른 배럴당 91.29달러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7bp 오른 3.7660%, 10년물 금리는 3.7bp 오른 4.2870%를 나타냈다.

이처럼 종전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이날 오전 중 국회에서는 중동 상황 대응을 위해 여야와 재경부 등 관련 부처 등이 참여하는 긴급 점검회의가 예정돼 있다.

한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패시브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재차 확인됐다.

전일 재정경제부는 WGBI 편입 개시 이후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는 체결기준 총 7조7천억원, 결제 기준 5조4천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본계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만 결제 기준 2조8천억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한은이 지난주 4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결제 기준 자금 유입 규모인 1조6천억원 대비 상당히 늘어난 수준이다. 거래체결일과 결제일 간의 시차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 마감 이후 4월 '모집 방식의 비경쟁인수' 국고채 발행계획이 공개된다.

(경제부 시장팀 기자)

jhson1@yna.co.kr

손지현

손지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