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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미국에 대한 해상 봉쇄 대응, 쉽지 않을 것"

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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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이란이 미국의 해상 봉쇄에 대한 대응으로 페르시아만, 오만해, 홍해에서 모든 수출입을 중단하겠단 조치를 발표했으나, 이를 실행에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노트르담 대학교의 유진 골츠 교수는 "이란은 페르시아만에서 위협을 실행할 능력이 제한적이고, 홍해에서는 더욱 제한적"이라며 "이란의 위협이 어느 정도 의미는 있지만, 실질적 영향력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 알리 압돌라히 소장은 간밤 "이란의 강력한 군대는 페르시아만, 오만해, 그리고 홍해를 통과하는 그 어떤 수출입 활동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란 경고를 내놨다.

골츠 교수는 다만 "이란군은 여전히 기뢰와 고속정을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괴롭힐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란의 새로운 위협은 이미 페르시아만과 오만해에 대기 중인 선박들의 발을 묶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이 홍해 봉쇄를 강행하기 위해 예멘의 후티 반군과 같은 대리 세력에 의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후티 반군의 역량이 지난 2년 동안 상당히 약화됐다"며 "홍해를 완전히 봉쇄하기 위한 비용이 많이 들고 위험한 작전에 참여할 의향이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몇몇 선박을 괴롭힐 수는 있겠지만, 봉쇄를 강행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전쟁연구소의 4월 보고서에 따르면 홍해는 전 세계 무역량의 9~12%, 컨테이너 물동량의 25~30%를 차지하는 만큼 홍해에서 소규모 공격만으로도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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