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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에 외국인 3만명 카드 긁었다…555억원 소비 창출 효과

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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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지난 9일부터 3일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공연 기간 외국인 3만명이 카드로 공연 티켓을 구매하는 등 555억원의 소비 창출 효과를 일으켰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카드는 16일 BTS 공연 기간 외국인 관광객 소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하나카드에 따르면 BTS 공연 기간 중 외국인이 카드로 공연 티켓을 구매한 인원은 약 3만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1인당 평균 티켓 구매 장수는 2.1장으로 나타났다. 지인 티켓을 함께 구매하거나 여러 회차를 관람하는 '팬덤'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대만 12%, 필리핀 7%, 홍콩 5%, 미국 5% 순이었다.

공연이 열린 주간(4월 6~12일) 고양종합운동장 인근 상권의 외국인 카드 이용은 직전 주 대비 급증했다. 이용 건수는 807%, 이용 금액은 231% 증가했으며, 이용 카드 수는 1252% 늘었다.

업종별로는 편의점(1069%), 카페(1109%), 음식점(600%), 쇼핑(629%)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이는 공연장 주변에서의 즉각적인 소비가 집중되면서 지역 소상공인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외국인 관람객의 소비 패턴은 일반 관광객과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공연 관람 목적이 뚜렷한 만큼 1인당 지출은 항공(61만6천원)과 숙박(48만원)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쇼핑 지출은 31만4천원으로 일반 관광객(39만6천원)보다 낮았다.

하나카드는 외국인 방문객을 3만명으로 가정하고 항공·숙박·음식점·편의점·카페·쇼핑 등 전 업종 소비를 합산할 경우, 1인당 평균 185만원, 총 555억원 규모의 소비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동일한 규모의 관광 유치를 일반적인 마케팅으로 달성하려면 훨씬 더 큰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K-P0P 대형 공연의 경제적 파급력은 단순한 티켓 수익을 훨씬 넘어선다"며 "앞으로도 카드 소비 데이터에 공간 정보를 결합한 심층분석으로 관광객의 소비패턴에 맞춘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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