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한때 배우 벤 애플렉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 유명 인사들이 즐겨 신었던 신발 브랜드 올버즈(NAS:BIRD)의 주가가 간밤 폭등한 가운데, 그 배경엔 인공지능(AI) 분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계획이 자리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올버즈 주식은 전일 대비 582.33% 오른 주당 16.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올버즈가 5천만 달러(약 736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AI 컴퓨팅 인프라 사업으로 전환하고 사명을 '뉴버드 AI'로 변경한다고 발표한 영향이 주효했다.
올버즈 운동화는 실리콘밸리 기술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했다.
올버즈는 이날 성명을 통해 AI 인프라 업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많은 기업들이 충분한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지 못하는 시장 공백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버드 AI가 고급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매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AI에 특화된 온디맨드 GPU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발 사업부는 지난 3월 발표된 3천900만 달러 규모 거래에 따라 패션 대기업 아메리칸 익스체인지 그룹이 소유하게 된다.
올버즈의 조 버나치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AI 전환을 통해 자사가 앞으로 수년간 번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버즈 주가가 전일 대비 7배 가까이 뛰었지만, 시가총액은 2021년 상장 당시보다 여전히 90% 이상 낮은 수준에 그친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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