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다자간 화상회의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며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해협 통항 문제 등 글로벌 현안 공조 체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6일 "영국과 프랑스 정상이 공동 주최하는 다자 간 회의가 예정돼 있고, 대통령도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의는 17일 저녁(한국시간) 화상 형태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통항은 모두의 이해 관계와 국익에 중요한 이슈"라며 "유사한 입장의 나라들과 연대를 강화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과 프랑스 뿐만 아니라 유럽 여러 나라들 함께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방문하는 인도, 베트남도 에너지 공급망 관련 유사한 입장을 공조할 수 있는 위치라 그런 문제도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회의에는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 등 전 세계 70~80여개 국가가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국제 기구까지 포함하면 초대형 다자 협의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의 참여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이번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에너지 공급망 안정을 비롯한 중동 정세와 관련한 국제적 공조 필요성 등을 중점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에너지 공급망, 중동 사태, 해협 통항과 관련한 국제 협력 필요성이 주요 논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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