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최근 신흥국 증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며 한국 증시를 그 핵심 원동력으로 꼽았다.
한국 기업들의 가파른 실적 성장세와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따른 수혜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블랙록은 이번 주 미국과 신흥국 증시 투자의견을 나란히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며 두 시장 모두 실적 상승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이란 전쟁이라는 지정학적 악재에도 올해 기업 이익 전망치는 인공지능(AI) 테마를 동력 삼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웨이 리 블랙록 글로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한국은 우리가 신흥국 투자 비중을 상향한 아주 결정적인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글로벌 기술 공급망 생태계의 핵심축으로서 한국이 엄청난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며 AI 관련 하드웨어에 대한 강력한 시장 수요를 지목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한국 증시를 확실하게(Definitely)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리 전략가는 한국 증시의 쏠림 현상 우려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종종 시장 집중도를 문제로 인식하지만, 거대한 기술적 대전환기에는 오히려 이러한 환경이 하나의 특성이 된다"며 "현시점에서 시장 집중도에 대해 특별히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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