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이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하락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배런스에 따르면 ASML의 중국 매출 비중이 이미 급감한 데다 앞으로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최근 미국 하원의 초당파 의원들이 중국에 반도체 제조 장비 판매를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이 통과되고, 네덜란드 당국이 이에 합의할 경우 ASML의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제프리스의 윌리엄 비빙턴 에쿼티 세일즈 스페셜리스트는 "실적 추정치가 새로운 가이던스의 상단 쪽으로 더 오를 여지가 있지만,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점차 낮아지면서 주가 상승을 제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ASML의 중국 매출 비중은 전체의 3분의 1을 넘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19%로 급감했다.
인포맥스 종목 현재가(7219 화면)에 따르면 ASML 홀딩스 주가는 전일보다 2.41% 내린 1,481.77달러에 뉴욕장에서 거래됐다. 이날 한때 6.79% 빠진 1,415.25달러까지 밀렸다.
전일 ASML은 1분기 순매출 88억유로(약 15조3천억원), 순이익 28억유로(약 4조9천억원)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는 각각 예상치 85억유로, 25억유로를 웃돌았다.
또 올해 순매출이 360억~400억유로(약 69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ASML은 전망했으며, 이는 기존 전망치 340억~390억유로보다 상향 조정된 수치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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