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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IF, 첫 해외 운용거점 설치 검토…"24시간 선물거래 체제 구축"

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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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일본 공적연금(GPIF)이 일본 야간 시간대의 해외 트레이딩을 위해 첫 해외 운용거점 설치를 검토한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GPIF가 3월 말 후생노동성에 제출한 올해 계획을 인용해 GPIF가 "해외 운용거점 설치 여부를 검토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해외 시장이 열리는 일본 야간 시간 대에 외부 위탁이 아닌 자체적인 트레이딩을 통해 운용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서다.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미국 뉴욕이 꼽힌다.

GPIF 경영위원회가 해외 거점 설치를 검토하면 후생노동성의 인가를 받아야 하며, 2025~2029년 중기 계획을 변경하게 된다.

다만, 인재 확보와 일본과의 원격 연결 등 안전한 운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GPIF는 일본 내 채권과 주식 비중을 각각 25%로 설정한 기본 포트폴리오에 따라 자산을 운용한다. 시장 변동에 따른 리밸런싱(자산 재배분)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대체로 25% 비율을 맞춰왔다.

그러나 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리밸런싱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 매매 규모가 커져 시장 가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운용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239조엔으로, 2020년 3월 말 대비 약 2배로 증가했다.

GPIF는 최근 리밸런싱 빈도를 높이고,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한 선물을 직접 매매하고 있다.

기존에 자체 운용하던 일본 채권에 더해 2021년 이후에는 주가지수와 해외채권 선물, 해외자산의 환헷지도 직접 하고 있다.

운용을 위탁한 자산운용사에 리밸런싱을 지시하는 것보다 판단에서 실행까지 시간이 단축되고,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리스크 관리가 쉽기 때문이다.

다만, 운용 거점이 일본 내 한 곳뿐이라 해외 시장 거래에서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

GPIF는 해외 운용 거점 설치 여부를 해외 인재 확보 및 유지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일본 내 야간근무를 통한 교대 근무로 대응하는 방안과 비교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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