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6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연장될 것이란 기대와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 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 일본 =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중동 협상 기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4.10포인트(2.38%) 상승한 59,518.34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44.13포인트(1.17%) 오른 3,814.46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이란과 2차 회담이 파키스탄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4월 말까지 이란과 종전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임박했다는 낙관론이 나오면서 이날 닛케이와 토픽스 지수 모두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지수는 전쟁 발발 이전 수준을 회복한 데에 이어 3시 20분께 59,688.10을 터치하며 장중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고, 종가 기준으로도 최고가를 다시 썼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주가는 장 중 한때 6% 가까이 뛰었다.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테스트도 각각 5%와 4% 이상 오르며 반도체 종목이 강세장을 이끌었다.
다만,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현재 증시 강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와캐피털의 무라마츠 카즈유키 자산운용 책임자는 "마치 이란 사태가 해결되고 공급망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다이와증권의 히로타카 츠보이 미국 및 일본 주식 수석 전략가는 "유가 상승 등으로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시장이 앞으로 압도적인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7분 현재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08bp 하락한 2.4026%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42bp 상승한 3.6068%에, 2년물 금리는 0.11bp 오른 1.3630%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02% 하락한 158.930엔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미국과 일본 재무장관의 외환 관련 논의 소식에 하락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일 재무장관 양자 회담 후 기자들을 만나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외환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했다"며 지난해 9월 체결된 미·일 외환 합의에 따라 일본 당국이 "필요하다면 과감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 중국 = 중국 증시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8.34포인트(0.70%) 상승한 4,055.55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48.27포인트(1.80%) 오른 2,733.57로 최종 집계됐다.
중국 증시는 이날 오전 발표된 1분기 GDP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깜짞 상장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해 시장 예상치 4.8% 증가를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에 기록한 4.5%보다도 성장세는 확대됐다.
3월 산업생산도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해 시장 예상치 5.5%를 웃돌았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해 시장 예상치 2.3%를 하회했지만, 지수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기술주가 이날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컴퓨팅과 통신,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이었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21일로 종료되는 휴전을 2주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미국 백악관은 이 같은 보도를 부인했으나 휴전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우세한 관측이다.
미국과 이란 간 2차 대면 협상 재개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협상 역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34위안(0.05%) 올라간 6.8616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중국GDP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446.94포인트(1.72%) 상승한 26,394.26으로, 항셍H 지수는 186.85포인트(2.14%) 오른 8,905.11에 거래를 마감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연장 기대에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409.88포인트(1.12%) 상승한 37,132.02에 장을 마쳤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는 이날 장 마감 후 1분기 순이익으로 5천725억대만달러(약 26조7천억원)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58% 급증한 것이며 분기 기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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