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DC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HDC의 계열사 아이파크영창(옛 HDC영창)이 기업 회생절차를 밟는다. HDC는 경영진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함께 대주주로서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16일 아이파크영창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어쿠스틱 악기 시장의 붕괴와 동시다발적인 대외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인력 및 비용 효율화, 물류비 절감, 제품 라인업 개편 등 노력을 해왔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글로벌 악기 수요가 회복되지 않아 누적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워졌다.
아이파크영창 관계자는 "채권자, 협력업체,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며 "경영상 어려움을 법원의 관리하에 체계적으로 해소하고,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HDC는 "회생절차를 통해 이해관계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회사의 정상화를 도모하겠다는 아이파크영창 경영진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대주주로서 이행해야 할 법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DC의 연결 매출 및 자산과 비교했을 때 아이파크영창의 비중은 각각 0.4%, 0.2% 정도다. 특히 악기 관련 거래 채무는 40억원 정도로 금융기관 차입은 없다.
상호 연대보증도 없어 이번 회생절차 개시 신청은 HDC와 계열사의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창은 1956년 신향피아노로 설립돼 1971년부터 영창 브랜드로 악기 수출을 시작했다. 1990년부터는 커즈와일을 인수해 전자악기 시장을 이끄는 대표 악기 제조기업으로 전 세계에 악기를 공급해 왔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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