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장치인 스탠딩 레포 수요가 세금 납부 여파에 크게 늘어난 지 하루 만에 다시 급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과 오후 스탠딩 레포 입찰에는 총 100만달러의 수요가 들어오는 데 그쳤다. 오후 입찰 때는 수요가 전혀 없었다.
최근 들어 거의 없었던 스탠딩 레포 수요는 전날 104억달러 넘게 늘면서 약 2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흔히 '택스데이'(Tax Day)로 불리는 미국의 소득세 납부 기한을 맞아 유동성이 대거 흡수되는 현상이 발생한 영향이다.
걷힌 유동성은 재정지출을 통해 점진적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세금 납부에 따른 유동성 긴축이 지속되진 않는다.
연준은 세금 시즌에 대비해 작년 12월부터 머니마켓 안정 목적의 '지급준비금 관리 매입'(reserve management purchases, RMP) 정책을 실시해 왔으나, 이달 중순부터 RMP 규모를 크게 축소하기로 했다.
RMP를 통해 내달 13일까지 한 달 동안 사들이는 재정증권(T-bill, 만기 1년 이하 국채)은 약 250억달러어치로, 종전 약 400억달러에서 40% 가까이 줄어든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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