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의 필립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받게 될 설문조사가 중동 분쟁에 따른 여파를 명확하게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레인 수석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행사에서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받게 될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우리는 무언가를 갖게 될 것이지만, 너무 결정적인 것을 갖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풍부한 설문 데이터를 갖게 될 것이지만, 물론 그 설문에 응답하는 사람들도 우리가 보고 있는 것과 같은 세계를 보고 있다"면서도 "실제로 정확히 무엇이 일어날지를 확정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인 수석은 "시장이 특정한 금리 경로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가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의 기본은 가능한 모든 경로를 따르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들어 ECB 내부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이사벨 슈나벨 ECB 집행이사는 전날 중동 분쟁에 따른 충격에도 "우리는 행동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 14일 "우리는 행동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매우 명확하게 말해왔다"고 했다.
다만,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 총재는 이날 IMF 행사에서 "우리는 선택지를 열어둬야 한다"면서 "한 방향 또는 다른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모습이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