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9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달러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대한 의구심 속 국제유가 급등세와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164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8.977엔보다 0.187엔(0.118%)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811달러로 전장 대비 0.00204달러(0.173%) 내렸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올랐다. 예비치 2.5%와 전월치 1.9%를 모두 웃돌았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2.0%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296달러로 전장보다 0.00410달러(0.302%) 떨어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206으로 0.146포인트(0.149%) 상승했다.
달러는 뉴욕장에서 유가 흐름에 동조하며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국과 이란이 포괄적 평화 합의보다는 "충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임시 양해각서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방 외교관은 로이터 통신에 핵 문제는 "여전히 핵심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중동 지역과 유럽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최대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이날 오후 5시부터 휴전에 돌입한다고 했지만, 시장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근본적으로 중동지역 원유 수출길인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봉쇄돼 있다는 점이 유가와 달러에 강세 압력을 줬다.
댄 케인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 국적 선박 또는 이란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어떠한 선박도 적극적으로 추적할 것"이라며 이란의 원유를 싣는 그림자 선박도 포함된다고 압박했다.
앞서 이란군은 "이란의 강력한 군대는 페르시아만, 오만해, 그리고 홍해를 통과하는 그 어떤 수출입 활동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배럴당 94.69달러에 마감했다. 전장 대비 3.72% 급등했다.
원자재 중개사인 TP 아이탭 애널리스트인 스콧 셀턴은 "현재로서는 폭격은 없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는 미국의 봉쇄 이전과 비교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이는 결국 이번 주 미국에서 나타난 것처럼 글로벌 재고 감소 압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메리프라이즈 수석 시장 전략가 앤서니 새글림벤은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만 벗어난 것"이라며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ING는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하루 약 1천300만배럴의 석유 흐름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장 후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며 유가와 달러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면서 주말에 추가 협상이 열릴 가능성을 거론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224위안으로 전장보다 0.0051위안(0.074%) 높아졌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