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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디베이스먼트'에 금값 8천달러까지 오를 것"

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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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웰스파고는 금값이 온스당 8,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화폐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이른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가 금값을 새로운 고점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미국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보다 더 중립적인 안전자산을 선호할 것이란 전망이다.

웰스파고의 권오성 전략가는 "우리는 2022년에 시작된 네 번째 디베이스먼트 주기에 있다"며 "최근 하락세 이후 금값이 우리 모델의 적정가치인 4,500달러에 더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권 전략가는 M2(광의통화)를 1온스당 금 가격으로 나눈 M2/금 비율 지표가 디베이스먼트 사이클이 2022년에 촉발됐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약 4년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맞물리면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금 매입을 크게 늘렸다.

권 전략가는 "디베이스먼트가 평균 8.5년 동안 지속된다"며 "현재 진행 기간은 3.5년으로 아직 사이클의 절반도 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5가지 경제 시나리오 중 4개가 추가 디베이스먼트를 시사하며, 그 결과 금값이 2027년까지 온스당 8,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금 현물과 선물은 현재 온스당 4,8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고, 이는 전망치까지 66%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풀이된다.

다만, 권 전략가는 약세 시나리오에선 금값이 2027년 말까지 온스당 4,000달러로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현재 가격보다 약 17% 낮아지는 수준이다.

한편, 올해 주목받던 투자처 중 하나였던 금 가격은 지난달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시작된 뒤 급락했다. 3월 금 선물 가격은 거의 11% 하락해 2013년 6월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을 기록했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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