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DC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주재…"비상 대응체계 유지"
(서울=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UN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열린 한국경제 투자설명회(IR)에서 중동상황 대응현황과 정부 경제정책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6.4.15 [재정경제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워싱턴=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차량용 요소·요소수의 경우 일부 기업의 재고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4월 말 공공비축분 방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미국 워싱턴DC에서 영상 연결을 통해 비상경제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종전이 명확해질 때까지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확고하게 유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4월 15일부터 기초유분 7종에 대해 매점매석 금지 및 긴급수급조정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시행 조치들이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면밀히 현장 점검을 하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특히 "'전국민 공급망 애로 핫라인'을 통해 접수된 애로 요인을 규제특례와 적극행정 등으로 신속히 해결하겠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공계약금액 조정 제한기간 완화, 계약기간 연장 및 지체상금 면제, 계약보증금의 지방세입 귀속 면제 등을 신속히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유 수입 정유기업의 관·부가세도 해당 세관장 승인을 통한 최대 9개월 납부유예를 추진 중"이라며 "추가경정예산도 조속히 집행해 국민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또 "4월 27일부터 지급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신속집행관리 대상 10조5천억원은 상반기 내 85% 이상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원유·나프타 등 핵심 품목 물량 확보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국제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통항 정보 제공, 24시간 기술지원체계 가동 등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중동 전쟁은 현재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며 "국제통화기금(IMF)도 '세계 경제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하면서 금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p) 하향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은 중동 전쟁에 대한 대처 능력이 국가 경쟁력"이라며 "공급망 및 민생 애로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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