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씨티그룹은 팬듀얼의 모회사인 플러터 엔터테인먼트(NYS:FLUT)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매도'로 두 단계나 하향 조정했다.
스포츠베팅 회사인 팬듀얼 본업의 부진과 미국 내 예측 시장 진출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주가 회복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16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모니크 폴라드 씨티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2026년 및 2027년 미국 시장 성장 전망에 대한 확신이 줄어듦에 따라 더 이상 2028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팬듀얼의 미국 비즈니스 가치를 평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업데이트된 평가 방법론에 따르면 '팬듀얼 프리딕츠(FanDuel Predicts)'에는 최소한의 가치만 부여했다"며 "이는 규제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러터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48% 폭락했다.
이는 지난 2월 말 회사 측이 향후 분기, 특히 미국 비즈니스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한 데 따른 것이다.
제레미 피터 잭슨 플러터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NFL(미국프로풋볼) 시즌의 화제성 하락 등과 맞물려 팬듀얼 고객 참여도가 약화하는 조짐이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팬듀얼은 지난해 말 미국에서 예측 시장 플랫폼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이는 사용자들이 스포츠 경기나 정치 선거 등 현실 세계 이벤트의 결과에 베팅할 수 있는 '이벤트 계약'의 붐을 활용하려는 행보다.
이에 대해 씨티는 이 신사업이 미국에서 계속 운영되기 위해 필요한 규제 당국의 승인을 확보하고 비즈니스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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