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성준 기자 = 국채선물이 17일 장 초반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가능성에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경계감 속에서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9시 1분 현재 전일 대비 6틱 하락한 104.26을 나타냈다.
10년 국채선물은 33틱 내린 110.34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500여계약과 1천여계약 순매도했다.
간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열흘간 공식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동 사태의 긴장감은 다소 완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지도자는 양국 간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10일간의 휴전을 공식적으로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이란과 합의를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 매우 밝다"고 언급하며 종전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실제 종전 합의에 도달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평화 협정 체결까지는 약 6개월이 걸릴 것이고, 교전 당사국들은 휴전을 연장해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댄 케인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 국적 선박 또는 이란에 지원을 제공하려는 어떠한 선박도 적극적으로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7%가량 오른 배럴당 94.69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아시아 장에서 WTI는 상승폭을 일부 되돌리며 배럴당 9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종전 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지난번 1차 협상에서 기대감이 컸지만 실망감도 컸다"며 "그런 학습효과가 있기 때문에 약세 출발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유가도 아직까지는 내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의 영향도 받고 있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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