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양방향 수급 속에 1,480원선 안팎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이번 주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관련 새로운 소식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시장 참가자들은 포지션 플레이를 다소 자제하는 분위기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10분 현재 전장대비 5.20원 상승한 1,479.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6.80원 높은 1,481.40원으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1,483.50원까지 고점을 높인 달러-원은 상단에서 발생한 외국계 기관과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을 소화하면서 장중 1,477.90원까지 하단을 낮추기도 했다.
다만, 이날 주식시장에서 배당금이 대거 지급되는 가운데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7천억원 넘게 순매도한 점은 하단을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아시아장에서 국제유가를 내림세로 돌려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이란에서의 전쟁이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란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8일 2주간의 휴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르면 이번 주말 종전을 위한 2차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이 소식에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1%가량 내린 배럴당 93달러대에 거래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0.01% 절하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6.8622위안에 고시됐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1만2천계약가량 순매도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역외 및 기업체에서 달러 매도 물량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 오후에 레벨을 조금 더 낮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 딜러는 "환율이 초반에 떠서 출발한 뒤 횡보하고 있는데, 현재는 변동성이 조금 낮아진 상태"라며 "실제 수급에 따라 많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당 역송금 이슈와 함께 달러-엔 환율이 반등할 경우 달러-원도 조금 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그 변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달러가 강세였기 때문에, 삼성전자 배당까지 겹치면서 환율의 상방 압력이 강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러나 예상보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많이 발생하면서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말 종전 협상 결과를 앞두고 1,480원선 전후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 오후에 레벨을 조금 더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오르면서 6.80원 상승 출발했다.
장중 저점은 1,477.90원, 고점은 1,483.5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5.6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2억달러로 집계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33엔 높은 159.38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0달러 내린 1.1775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8.08원, 위안-원 환율은 216.76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235위안으로 상승했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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