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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外人 선물 매도세 ·입찰 경계

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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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성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7일 오전 일제히 상승했다. 중동 정세 변화를 주시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약세 압력을 가한 영향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국고채 입찰로 인한 수급 부담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 7분 현재 전일 민평 대비 2.9bp 오른 3.366%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3.8bp 상승한 3.710%를 보였다.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3.3bp 오른 3.573%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7틱 내린 104.2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천700여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4천400여계약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33틱 내린 110.34를 보였다.

외국인이 3천800여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은 2천800여계약 순매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이은 유화적 메시지를 전하며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헤즈볼라가 이 중요한 시기에 올바르고 현명하게 행동하기를 바란다"며 "평화가 찾아와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이란에서의 전쟁이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낙관적 전망을 되풀이했다.

협상 기대감이 커졌지만 낙관론을 경계하며 서울 채권시장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고유가 장기화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한층 커졌다는 인식도 강해졌다.

재정경제부는 '4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중동전쟁 영향으로 소비·기업심리가 둔화하고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물가 상승, 민생 부담 증가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그린북에서는 중동 상황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을 '제약 요인'으로 설명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중동 전쟁을 경기 하방 위험의 핵심 변수로 지적한 것이다.

중동 사태의 영향을 주시하며 채권시장은 다음 주 예정된 국고채 입찰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고 분위기가 급변할 수도 있기 때문에 포지션을 가볍게 가져가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고채 입찰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수급 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주말에 2차 협상 결과 관련해 나오는 뉴스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이후 다음주 초에 연달아 나오는 입찰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고 말했다.

오는 20일에는 국고채 5년물 입찰이 2조9천억원 규모로, 21일에는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5천억원 규모로 예정돼 있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2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는 각각 0.4bp와 0.3bp 올랐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0.21bp 올랐고, 호주 10년물 국채 금리는 4.60bp 상승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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