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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차익실현에 대부분 하락…中만 혼조

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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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7일 아시아증시는 이란과 미국 간 2차 협상 가능성을 주시하는 가운데 차익실현 매도세에 대부분 하락했다.

중국증시만 혼조세를 보였다.

◇ 일본 =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주말을 앞두고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2.44포인트(1.75%) 하락한 58,475.90에 장을 마쳤다. 전날 59,000선을 웃돌았던 닛케이 지수는 이날 다시 58,000대로 내려왔다.

토픽스 지수는 53.65포인트(1.41%) 내린 3,760.81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약 한 달 반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닛케이 지수는 주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단기적인 과열 우려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장 중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장 중 한때 키옥시아의 주가는 9% 넘게 떨어졌고, 도쿄일렉트론과 소프트뱅크 그룹도 각각 3%와 2% 이상 하락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주말을 앞두고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재개 가능성을 계속해서 관망했다.

다만, 일부 참가자들은 지수 60,000선 돌파를 예상하며 향후 관건이 상승세를 주도해 온 인공지능(AI) 관련주에서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는 움직임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5분 현재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79bp 상승한 2.4236%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11bp 하락한 3.6088%에, 2년물 금리는 0.64bp 오른 1.3681%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21% 상승한 159.483엔에 거래됐다.

이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발언으로 BOJ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일부 후퇴한 여파로 풀이된다.

우에다 총재는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기자회견에서 이란 전쟁으로 상당한 에너지 가격 충격이 발생했다면서 "이것은 물가에는 상방 위험을 야기하며, 동시에 경기에는 하방 위험을 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책 대응이 매우 어렵다"면서 "일반적인 답변을 내놓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라스베이거스 행사에서 "이란에서의 전쟁이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란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낙관적 전망을 재차 언급했다.

◇ 중국 = 중국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2차 협상 가능성을 주시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12포인트(0.10%) 하락한 4,051.43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10.14포인트(0.37%) 오른 2,743.71로 최종 집계됐다.

중국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2차 협상 가능성을 주시하며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 속 엇갈렸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5거래일간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세에 하락 압력을 받으며 약보합을 나타냈다.

상하이지수는 최근 위험자산 선호 심리 속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여전히 이란전쟁 발발 초기였던 지난 3일 기록한 장중 고점 4,197.23에는 미치지 못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중기적으로 에너지 안보와 첨단 제조업이 핵심 투자 테마로 유지될 것"이라며 "중국은 글로벌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 사이클과 중국의 자급자족 정책으로 중국이 점유율 확대에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열흘간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은 이르면 이번 주말 2차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이란에서의 전쟁이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란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별로는 통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주류와 유통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시장참가자들은 오는 20일 발표될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06위안(0.01%) 올라간 6.8622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 홍콩 = 홍콩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했다.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233.93포인트(0.89%) 하락한 26,160.33으로, 항셍H 지수는 60.09포인트(0.67%) 밀린 8,845.02에 거래를 마감했다.

모건스탠리는 "홍콩증시는 단기적으로 글로벌시장과의 높은 상관관계 덕분에 중국A주보다 더 큰 반등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차익실현 매도세에 9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327.68포인트(0.88%) 하락한 36,804.34에 장을 마쳤다.

한편,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에 힘입어 기술주 비중이 높은 대만증시 시가총액은 전일 기준 영국 증시를 웃돌며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시장으로 등극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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