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는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 33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095로 전장 마감 가격(98.206)보다 0.111포인트(0.113%) 내려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 전쟁 관련 "꽤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거의 모든 것에 동의했다.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협상이 타결되면 자신이 직접 협상장이 마련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이 주말에 추가 협상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란과 합의의 선결 조건인 이스라엘과 레바논도 휴전도 성사됐다.
중동지역의 긴장감이 완화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배럴당 91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대비 3.6% 빠졌다. 달러인덱스도 이와 연동하며 98선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외환 전략가인 미할리스 루사키스는 "시장이 비교적 차분하다"면서 "휴전 연장 가능성, 아니면 영구 휴전 가능성조차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전체로 보면 달러에 대한 우리의 편향은 여전히 약세지만, 단기적으로는 우리는 회의적이다"이라고 평가했다.
코메르츠방크 외환 애널리스트인 미하엘 프피스터는 "시장에 뚜렷한 불확실성 신호가 거의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핵심 변동성 지표 역시 이미 전쟁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됐다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967달러로 전장보다 0.00156달러(0.132%) 높아졌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1.6% 하락했다.
루사키스 전략가는 "유로-달러는 현재 에너지 가격이 당시보다 훨씬 높은데도 이란 전쟁 직전 있었던 수준에 있다"면서 "이는 시장이 다소 앞서 나갔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272달러로 전장 대비 0.00024달러(0.018%) 소폭 내려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235위안으로 0.0011위안(0.016%) 올라갔다. 달러-엔 환율은 159.159엔으로 0.005엔(0.003%) 떨어졌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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