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란이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휴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기로 하면서 채권시장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7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7.10bp 하락한 4.23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6.40bp 떨어진 3.714%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5.80bp 내린 4.871%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3.1bp에서 52.4bp로 소폭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레바논에서의 휴전 발표에 따라, 휴전이 남아 있는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모든 상업 선박의 통행이 전면적으로 자유화됐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레바논은 전날 이스라엘과 열흘간 휴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고려하면 호르무즈 해협은 적어도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6일까지는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이 추가 협상에서 중점을 두는 사안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란이 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포기하는 대가로 미국은 동결했던 이란 자금 200억달러를 해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그동안 동결 자산의 해제를 핵심 요구 사항으로 제시해왔다.
호르무즈 해협이 적어도 열흘 가까이 개방된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도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의 가격은 배럴당 85달러대까지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채권가격에서도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불안이 빠져나가고 있다. 유가가 급락하면서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할 것이라는 베팅도 강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10.0%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치는 3.4%였다.
금리동결 확률은 전날의 70.5%에서 51.9%까지 하향 조정됐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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