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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월러 "호르무즈 열려도 당장 금리 인하는 신중…올해 나중에"(상보)

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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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제한 길어지면 높은 인플레 고착화 가능성 높아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이사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제한이 풀리더라도 단시일 내 금리를 내리기는 어렵다는 뜻을 시사했다.

월러 이사는 17일(현지시간) 앨라배마 소재 오번대학교 강연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무역 흐름이 어느 정도 정상화된다면,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간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경우 관세와 에너지 효과를 제외하면 기저의 인플레이션은 "2%를 향해 계속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이는 지금 금리 인하에는 내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게 하고, 대신 전망이 더 안정되는 올해 나중에(later this year) 노동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를) 내리는 쪽으로 더 기울게 한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제한되는 기간이 길어진다면 "높아진 인플레이션이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에 고착화되고, 다양한 공급망 영향이 부상하며, 실제 활동과 고용이 둔화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진단했다.

이 시나리오에서 그는 "관세 효과에 더해 이번 가격 충격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렸다는 징후에 특히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면서 "첫 번째 시나리오보다 더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며, 인플레이션은 한동안 높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이 경우 노동시장은 더 약화할 것"이라면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약한 노동시장에 동시에 직면하면 연준 양대 책무의 양쪽에 대한 위험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자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이 노동시장에 대한 위험보다 더 크다면 정책금리를 현재의 목표 범위에서 유지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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